법인 vs 개인사업자 — 세금보다 먼저 보는 것들
창업 상담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질문이 이거예요. "저는 법인 만드는 게 맞나요?" 세무사는 세율로 답하고, 로펌은 신용도를 말하는데, 막상 1인 창업가에게 필요한 건 '지금 내 상황에서 어느 쪽이 덜 불편한가'인 경우가 많죠.
무엇이 다른가요?
개인사업자는 개인과 사업체가 분리되지 않아요. 사업 실패 시 개인 재산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법인은 그 자체가 사업주로서 법적으로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받아요. 법인 명의로 재산을 소유하고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 책임은 법인이 지기 때문에 개인 재산은 분리되어 보호됩니다.
법인사업자는 법인으로부터 월급·상여금·배당금 등을 받아야 해요. 아무리 사장이라도 법인 계좌에서 돈을 마음대로 인출할 경우 횡령이 되죠.
세금은 얼마나 차이 나나요?
개인사업자의 소득세율은 적게는 6%로 시작해 많게는 45%까지 올라가요. 법인사업자는 10~22%의 세율이 책정되는데, 구체적으로 과세표준 2억 이하는 10%, 2억 이상은 20%, 200억 이상은 22%로 적용돼요 (jobis.co.kr 2024년 8월 기준).
과세표준 2억 원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면, 개인사업자는 38%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반해 법인은 10%가 적용되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천만 원이 넘는 세액 차이가 날 수 있어요 (tosspayments.com).
다만 법인세 납부 후 남은 이익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려면 급여·상여·배당 등의 형태로 인출해야 하며, 이때 개인은 근로소득세 또는 배당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해요. 즉, 법인 단계에서 한 번, 개인 단계에서 또 한 번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help-me.kr 2025년 4월 기준).
| 구분 | 개인사업자 | 법인사업자 |
|---|---|---|
| 소득세율 | 6~45% (종합소득세) | 10~22% (법인세) |
| 이중과세 | 없음 | 급여·배당 인출 시 추가 과세 |
| 건강보험료 | 지역가입자 (소득·재산 기준) | 직장가입자 (급여 기준) |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개인사업자는 사업자 등록만으로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고, 설립 절차가 간단하여 비용 부담이 적어요 (help-me.kr 2025년 2월 기준).
법인 설립 시에는 등록면허세(자본금의 0.4%, 2,800만 원 이하는 정액 112,500원), 지방교육세(등록면허세의 20%, 예: 22,500원), 증지대가 발생해요 (help-me.kr 2025년 10월 기준).
2026년 기준, 수도권 외 지역에서 자본금 1,000만 원 이하로 설립할 경우 등록면허세와 지방교육세, 증지대를 합쳐 약 15만 원에서 20만 원 내외의 공과금이 발생합니다 (smarthan-note.com 2026년 2월 기준).
법무사·온라인 대행 서비스 수수료는 별도예요. 조사보고 구조에서 가장 차이가 커요. 지분 없는 임원을 조사보고자로 두면 별도 공증 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조사보고자를 따로 둘 수 없으면 공증이나 전문가 도움에 따른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zuzu.network 2026년 4월 기준).
어느 시점에 전환하나요?
과세소득이 3천만 원 이상 되거나 근처에 있는 개인사업자분들이라면 진지하게 법인 전환을 고려해보세요. 자금조달이 훨씬 용이하고 법인세율 적용으로 더 적은 세금을 낼 수 있으니까요. 개인과 달리 유한책임이라는 부분도 꽤 매력적이죠 (jobis.co.kr 2024년 8월 기준).
종합소득세율이 법인세율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를 적기라고 해요. 특히 개인사업자는 순이익이 2억 원을 넘어갈 때 건강보험료 등 준조세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이때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사장님이 많아요 (tosspayments.com).
과세표준 1,200만 원 초과부터 4,600만 원까지 15%의 세율이 적용되고, 과세표준이 2,160만 원이 되면 법인과 개인이 내는 세금이 같아지며, 그 이상이 되면 개인사업자가 내는 세금이 더 많아져요 (kbthink.com 2025년 7월 기준).
신용·투자·운영은 어떤가요?
법인은 대외적인 이미지와 신뢰도가 높아 사업 파트너로부터 신뢰를 얻기 쉬워요. 대량 계약 체결을 하거나 정부 기관과 거래할 경우 유리합니다 (help-me.kr 2025년 2월 기준).
법인사업자는 외부 감사·공시 등 투명한 재무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인식되어 대외 신뢰도가 높아요. 주식 발행을 통해 투자(VC, 엔젤 등)를 유치하기 용이하며, 금융기관 대출이나 정부 정책 자금 지원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help-me.kr 2025년 4월 기준).
반면 법인 설립은 등기·정관 작성 등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회계 처리·세무 신고·주주총회 개최 등 법적 규율을 준수해야 합니다 (help-me.kr 2025년 2월 기준).